단행본

사후생 - 죽음 이후의 삶의 이야기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지은이), 최준식 (옮긴이)
대화문화아카데미
2009.01.15
쪽수: 
211
사이즈: 
156*197mm
형태: 
양장본
판매가: 
10,000

 

 

웰다잉(well-dying) 시대를 여는 위로와 희망의 편지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이자 죽음학의 대가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남긴 우리 시대의 고전

 

“죽음은 그저 고치(몸)를 벗고 나비(영혼)가 되는 것과 같다. 자유로운 나비로 돌아가는 것이다.”

 

on Life after Death

죽음을 둘러싼 키워드는 바로 “사랑”

이 책은 죽음에 대해 그리고 그 죽음을 수용하는 태도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선사하고 있다. 저자인 퀴블러 로스는 세계 곳곳에서 임종 환자들이 겪은 근사체험(육체이탈 체험)의 사례 2만 가지를 연구하여 죽음의 실체 혹은 죽음의 진실에 접근하고자 노력해온 세계적인 죽음학자다. 그 스스로 치매에 걸려 생을 달리하기까지 ‘죽음은 끝이 아니라는 진실’을 후학들에게 가르쳤다. 이 책은 그가 지은 죽음에 관한 첫 번째 책으로 로스의 사상을 이해하는 주춧돌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사상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죽음 이후의 삶은 실재하며 그렇기에 우리는 바로 지금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사랑은 죽음 이후에도 지속되기 때문이다. 환자가 죽음에 직면할 때 가장 사랑하는 존재가 그 죽음을 도우러 나타나며 그 사랑 속에서 환자는 더없이 평화롭게 임종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죽음을 통해 진정한 화해가 이뤄지며 죽음을 통해 사랑은 완성된다고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우리 삶이 얼마나 짧은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반추할 수 있게 된다. 그 시간 동안 사랑하는 이를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돌아보게 될 것이다.

 

Well-Dying

죽음은 끝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이다!

한국인들은 웰빙에만 천착하는 나머지 웰빙과 항상 같이 가야 하는 웰다잉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웰다잉은 웰빙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다. 한평생 어렵고 힘들게 살아놓고 죽을 때 준비 없이 속절없이 가면 본인이나 가족, 그리고 사회의 입장에서 볼 때 말할 수 없이 아까운 일이다. 우리는 죽음을 통해서 생전에 배울 수 없는 엄청난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죽음을 마지막 성장의 기회라고 하는 것이다. 죽음은 인생의 완성이지 결코 끝이 아니다. 그리고 죽음은 또 다른 상태 혹은 차원으로 변화 내지는 이동이지 종말이 아니다. _역자 서문 중에서

 

“이 책은 죽어가는 모든 이에게 희망을, 그리고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준비하는 이에겐 그 깊은 상실감으로부터 벅찬 사랑을 가져다줄 것이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Elisabeth Kubler-Ross
미국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100대 사상가’ 중 한 명. 죽음과 임종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다. 1926년 스위스에서 세쌍둥이 중 첫째로 태어나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로 평생을 봉사하다 2004년 세상을 떠났다. 취리히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국가 인정 의사가 된 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맨해튼주립병원에서 정신과 의사로 일했고 시카고대학교에서 정신의학을 가르쳤다. 저서로 『죽음과 죽어감On death and dying』 『죽음과 임종에 관한 의문과 대답Question and answers on death and dying』 『안녕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까지 진정으로 살아 있어라To Live Until We Say Good Bye』 『생의 수레바퀴The Wheel of Life: A Memoir of Living and Dying』 『인생수업Life Lessons』(공저) 『상실수업On Grief and Grieving』(공저) 등이 있다.

최준식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수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국제한국학회장, 한국죽음학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문화와 한국인』 『한국인에게 문화는 있는가』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 『한국인에게 문화가 없다고?』 『한국미, 그 자유분방함의 미학』 『한국인은 왜 틀을 거부하는가?』 『종교를 넘어선 종교』 『그릇, 음식 그리고 술에 담긴 우리 문화』 『죽음, 또 하나의 세계』 『한국인을 춤추게 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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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개정판 역자의 말

제1장 사는 것과 죽는 것

제2장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3장 삶과 죽음, 죽음 뒤의 삶

제4장 부모의 죽음

부록 한국인의 죽음관-내세관의 형성을 중심으로 | 최준식

 

 

<끝>